직원 정년퇴임식 개최

지난 2월 21일 오후 3시, 루스채플에서 직원퇴임식이 열렸다.

직원퇴임식은 일평생 연세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직원 선생님들의 퇴임을 축하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교원퇴임식, 학위수여식 등에 가려 자주 열리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오랜만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연세가족이 참석하여, 학교를 떠나는 6분의 직원 선생님께 그간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1980년 문과대학을 시작으로 38년간 연세대학교에 봉직한 학생처 박경숙 부처장은 퇴임사를 통해 “무탈하게 38년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 준 직원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학교가 처한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마음으로 우리 대학이 세계 속의 연세로 우뚝 설수 있도록 기도하겠다.” 고 말했다. 1988년 음악대학을 시작으로 정년을 맞이한 문화예술지원팀 최두영 부장은 “앞으로도 동문으로서, 직원으로서 연세를 위해 작은 밀알이라도 되도록 노력하겠다.” 며 퇴임의 소회를 밝혔다.

이번 퇴임식을 계기로 노동조합은 지속적인 직원 퇴임식 개최를 요구하였으며, 학교측도 연세의 한축인 직원 퇴임식의 필요성에 공감한만큼, 앞으로 떠나는 선생님과 떠나보내는 선생님의 따뜻한 만남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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