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월) 오후 2시에 직원 인사위원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학교측은 위원장인 김효성 총무처장을 포함한 7명이, 노조측에서는 서기환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인사위원회에서는 '2019 상반기 수시포상'과 '명예, 희망퇴직 신청'을 안건으로 논의하였습니다.
인사위원회의 사안은 비밀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본 뉴스레터에서는 제한적으로 알려드리게됨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직원포상제도 장려를 통해 그동안 묵묵히 일해왔던 직원들을 포상함으로써 직원들의 성과를 인정하고 격려함으로써 직원사회에 신선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입장에서도 직원의 포상은 늘어날수록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포상항목이 예산절감, 수입증대 등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업무특성상 특정부서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그동안 노조측에서는 포상의 기준을 좀더 엄중히 하자는 의견을 개진하였습니다. 하지만 인사위원회 사안은 비밀을 원칙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회의내용이 누설되어, ‘왜 노조가 노조원의 포상을 막느냐’ 등의 항의를 받은 적이 수차례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학교측에 위임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포상자로 결정된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팀이 그 공적을 단순히 2~3줄의 개조식이 아닌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전 직원에게 자세히 홍보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저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더니 역시 성과를 내어 포상을 받는구나’, ‘나도 저 이상으로 성과를 냈는데, 다음번엔 용기내어 신청해봐야겠구나’ 등 포상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고 직원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서로 축하해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 질 수 있길 바랍니다.
2019년 퇴직 신청자는 13명으로 전례없이 많은 분들이 신청하였습니다. 직원 퇴직예산으로 책정된 금액이 5억원임을 생각했을 때, 너무나 많은 인원입니다. 지난 노사협의회에서 노조측에서 요구한 다음의 4가지 원칙을 다시 한번 주장하였습니다. 즉, (1)희망퇴직 신청을 전원 수용할 것, (2)희망퇴직 신정자는 특별희망퇴직에 준하는 대우를 할 것, (3)명예퇴직자에 대한 요율을 조정하여 희망퇴직자를 명예퇴직으로 가급적 많이 전환할 것, (4)의료원혜택이 어렵다면 연세복지장학금만이라도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합의사항은 (1)학교측은 가급적 많은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며, (2)명예퇴직과 희망퇴직 신청자 그룹을 구분하여 각각에서 혼합하여 선정하며, (3)학기별 신청을 고려하여 선정하며, (4)투명하고 공정한 퇴직제도 개선을 단협에서 논의한다입니다. 노하우를 많이 가진 선배들과 능력있는 동료, 후배들이 이렇게 많이 퇴직신청을 하신 것에 대해 개인적인 아쉬움과 학교에 대한 걱정이 가득합니다. 시급히 학교가 정상화되어 모두들 축하하며 정년퇴직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