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께, 30년 넘게 삶의 터전이 되었던 연세캠퍼스를 떠나는 시기가 되니 여러 가지 감정이 밀려옵니다. 힘들었던 순간들, 가슴 벅찬 순간들이 함께 어우러진 연세동산이 더욱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연세는 분명 저에게 자랑이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영원한 연인처럼 제 인생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연세를 남 못지않게 사랑했었나 봅니다. 후배 선생님들께서는 앞으로도 연세가 더욱 힘차게 하늘로 솟구쳐 오를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직원노동조합도 여러분 곁에서 굳건한 버팀목으로써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 연세를 보람 있는 일터로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